YG 소속 뮤지션들의 안무를 담당하고 있는
쌍둥이 댄서 권영득,권영돈
“이제는 무대를 즐길 수 있는 것 같아요.
안무를 구성할 때도 저희의 아이디어가 들어가거든요.”
YG 소속 뮤지션들의 안무를 담당하고 있는 댄서 쌍둥이 댄서 권영득,권영돈


YG전속 쌍둥이 댄서 권영득, 권영돈. 이들은 2011YG 전속 댄스팀인 하이텍에 합류해 빅뱅, 2NE1, 이하이 등 YG소속 뮤지션들의 안무를 담당하고 있다. 쌍둥이의 특성상 비슷한 외모와 성격 때문에 같은 직업을 갖기가 쉽지 않은 게 사실인데. 이들은 오히려 장점으로 승화해 쌍둥이 댄서라는 타이틀을 얻게 되었다. 더불어 YG뮤지션의 무대에 이 둘이 없으면 무언가 허전할 정도로, 어느새 무대 구성에 꼭 필요한 존재가 되었다. 최근 큐비즘은 이들의 안무 연습 영상을 독점으로 촬영했는데. 이 영상은 인터뷰 공개 전부터 국내는 물론, 해외까지 전파되어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일부 팬들은 인터뷰가 언제 올라오냐며 항의를 하기도 했는데. 이제 더 이상 기다릴 필요가 없다. 이들의 모든 이야기를 지금 공개한다.



쌍둥이댄서

권영득, 권영돈


안녕하세요. 자기소개 부탁합니다.

권영득 : 안녕하세요. 저는 YG엔터테인먼트 전속 안무팀에 소속되어 있는 권영득이라고 합니다. 나이는 1989년생, 올해로 스물다섯 살이고요. 군대는 아직 안 갔고, (웃음) 예정으로는 내년 중반쯤 갈 생각이에요. 어렸을 때는 가수의 꿈을 갖고 시작하긴 했었는데, 팀에 들어오고 나서 그 마음은 없어졌고요. 현재는 댄서로 활동 중이에요.

권영돈 : 안녕하세요. 저는 형과 같이 쌍둥이 댄서로 활동하고 있는 스물다섯 살 권영돈입니다. 저는 득이 형이 팀에 들어오고 나서 나중에 들어오게 됐어요. 득이 형이 설명한 부분이랑 비슷해서 전 짧게 소개할게요. (웃음)


- YG전속 안무팀 소속인 쌍둥이 댄서 권영득과 권영돈

영득 씨가 형이신가요?

권영득 : . 먼저 나와서 형이긴한데, 주민등록상으로는 제가 늦어요. 세상에는 제가 더 빨리 나왔고요.

권영돈 : 엄마 뱃속에서 제가 먼저 생기고 나서 득이 형이 생겼어요. 쌍둥이가 원래 그렇다고 하더라고요. 득이 형이 나중에 생겨서 밑에 있잖아요. 그래서 먼저 나오게 됐어요. (웃음)


두 분이 쌍둥이인데, 주위에서는 어떻게 구별하나요?

권영득 : 우선 옷 입는 스타일이 달라요. 저는 화려한 걸 좋아하고요.

권영돈 : YG 분들은 몇 번 봐도 금방 파악하시는데, 처음 보시는 분들은 헷갈려하시더라고요. 가끔 저한테 득이야~”라고 하시고. (웃음)

권영득 : 타투 같은 경우에도 저는 팔에만 있는데, 돈이는 팔이랑 어깨에도 있어요. 귀걸이도 저는 기본 피어싱이고, 돈이는 링 귀걸이이고요.


- 평소 화려한 옷 스타일을 좋아한다는 권영득


성격은 어떻게 다른가요?

권영득 : 장난기가 많은 편인데 돈이보다는 덜해요. 누나가 있지만, 아무래도 장남이라서요. 평소에도 생각이 많은 것 같아요. 뭔가 정해져 있는 상태에서 하는 걸 좋아하거든요. 갑자기 어떤 상황이 생기면 대처할 수 없는 상황이 많잖아요. 제 성격상 그런 걸 대비해놓아야 해서요. 돈이는 조금 더 자기 의견이 강한 아이이고, 행동파라고 보시면 돼요. (웃음)

권영돈 : 저희 형한테 미안할 때가 많아요. 저희 형은 미리 계획하는 스타일인데, 물론 저도 가끔은 하고요. (웃음) 저는 행동으로 하는 걸 좋아하는 스타일이라서 문제가 생기면 행동으로 해결하려고 해요. 형은 장남이다 보니까 부모님하고도 연락 잘하는 편이고요.

권영득 : 쉽게 말해 싸운다고 하면, 저는 끝까지 참다가 안 되면 폭발하는 스타일이고요. 돈이는 오자마자 폭발해요. “으악!” 이러면서요. (웃음)


- 평소 장난기 넘치는 성격을 지닌 권영돈


처음 춤을 추게 된 계기가 궁금해요.

권영득 : 어렸을 때는 재미로 학교 축제 때 나가서 춤추곤 했었어요. 그러다가 고등학교에 갔는데 동아리에 댄스 동아리만 없더라고요. 당시에 돈이랑 학교는 달랐는데 얘네 학교에는 댄스 동아리가 있어서 거기로 들어갔어요. 당시에 의정부에서 나름 유명했거든요. 쌍둥이 댄서라면서. (웃음) 그러다가 고등학교 3학년 때쯤에 한참 SBS ‘스타킹이 인기 많았을 때였어요. 제 짝꿍이 춤추는 얼짱쌍둥이라면서 저희 영상을 올린 거예요. 그래서 SBS에 가서 촬영도 했었어요. 작두타는 아저씨가 나오셔서 떨어지긴 했지만요. (웃음)

권영돈 : 그때는 완전 귀여움의 끝을 봤던 때였어요. 지금은 25살이 어리다고 하기에도 애매한 것 같은데, 그때는 정말 어렸을 때여서 죽을 각오로 귀여운 척을 했죠. (웃음)

권영득 : 그때 나오셨던 분들이 저희를 보시고는 기획사에서 꼭 연락이 올거라고 하셨어요. 근데 하나도 안 오더라고요. (웃음) 이후에 JYP 공채 오디션도 봤었어요. YG에서도 연락이 왔었고요. 근데 저는 가수보다 댄서가 하고 싶어서 바로 들어왔고, 돈이는 조금 더 오디션을 보려다가 아닌 것 같아서 그 해 중반 쯤에 들어오게 되었어요.


사실 쌍둥이가 같은 직업을 갖는 게 드문 일이잖아요.

권영득 : 그렇죠. 취미가 같을 수는 있어도 직업이 똑같은 건 드물잖아요. 저희도 신기해요. (웃음) 아무래도 가족의 영향을 많이 받은 것 같아요.


- 쌍둥이로서는 드물게 같은 직업을 갖고 있는 권영득,권영돈


현재 YG엔터테인먼트 전속 댄스팀인 하이텍에 소속되어 있으신데, 팀에는 언제 들어오신 건가요?

권영득 : 저는 정확히 20092월이고, 돈이는 5월에 들어왔어요. 제가 처음 들어왔을 때 팀에 계셨던 형한테 쌍둥이라고 말씀드리면서 여쭤봤어요. 제 동생 한번 데리고 와도 되겠냐고요. 그러다가 시간이 조금 지나서 5월 쯤 동생을 보시고는 그때부터 돈이도 합류하게 되었죠.

권영돈 : 워낙 이런 엔터테인먼트 쪽 일들은 혼자서 시작하면 힘들잖아요. 저는 득이형 덕분에 좋은 기회가 생겼다고 생각해요.


하이텍에 대해 간단한 소개 부탁할게요.

권영돈 : 지금은 YG 이사님이면서 단장으로 계신 이재욱 단장님이 계시고요. 그 밑에 많은 형들이 계셨는데 그만 두신 분들도 계시고. 지금은 박정은 형이랑 김병곤형, 희연이 누나, 저희 둘까지. 이렇게 주축이 되고 있어요.

권영득 : 원래 하이텍은 정말 최고의 팀이었어요. 저희가 들어오기 이전부터 언더랑 방송 쪽을 통합해서 정말 최고였었거든요. 지금도 그 명성에 먹칠하지 않게끔 열심히 연습하고 있죠.


- YG엔터테인먼트 전속안무팀 하이텍


하이텍에 들어와서 처음으로 담당했던 안무는 무엇이었나요?

권영득 : 제일 처음은 영배 형의 ‘Where U At’을 아주 잠깐 했어요. 저희가 나온 지도 모를 정도로요. (웃음)

권영돈 : 정확히 안무를 다 소화했던 건 지용이 형 첫 번째 콘서트였어요. 그때와 지금을 비교하면, 지금은 콘서트를 즐길 수 있지만, 그때는 막내였었고, 긴장도 많이 돼서 심장이 벌렁벌렁했던 기억이 나네요. (웃음)

권영득 : 맞아요. 그때는 정말 말도 안 되게 떨었던 것 같아요. 막내에다가 춤 춘지 1년도 안 됐으니까요. 게다가 지용이 형이라는 퀄리티가 워낙 높잖아요. 그때 당시 ‘Heartbreaker’로 최고의 전성기였으니까요. 저희도 형의 위치에 걸맞은 무대를 보여드리려고 열심히 했었죠.


- 태양 ‘WHERE U AT’ (동영상출처 - 유튜브 BIGBANG)


- 2009 Shine A Light ‘Heartbreaker’ (동영상출처 - 유튜브 ygconcert)


그때와 지금을 비교해본다면 어떨까요?

권영돈 : 지금은 무대를 즐길 수 있는 것 같아요. 안무를 구성할 때도 저희의 아이디어를 형님들이 존중해주시기도 하고요.

권영득 : 그때는 단순히 시키는 것만 했다면, 지금은 저희의 의견도 들어가는 편이죠.

권영돈 : 무엇보다 더 재밌어진 것 같아요. 사실 스케줄이 많다보니까 지치기도 하는데, 그나마 무대에 서면서 즐길 수 있으니까 거기에 만족할 수 있게 돼요. 또 지용이형의 위치도 더 커졌잖아요. 그런 뮤지션과 함께 한다는 것에도 자부심도 생겼어요.


- G-DRAGON과 함께 무대에 올랐던 권영득, 권영돈 (이미지출처 - G-DRAGON 페이스북)


- G-DRAGON ‘COUP D’ETAE’ (동영상출처 - 유튜브 BIGBANG)


- G-DRAGON ‘미치GO’ (동영상출처 - 유튜브 BIGBANG)


안무가 짜여지까지의 과정이 궁금해요.

권영득 : 저희가 제일 두려워하는 말이 있어요. “이 노래 안무 짜라!”. 이 말을 듣고 나면 그때부터 시작인 거죠. 저희는 신곡이 발매하기 전부터 노래를 정말 많이 들어요. 과장해서 말하면 100번 정도? 콘셉트를 잡아야하기 때문에 정말 많이 듣는 것 같아요.


- 큐비즘에서 독점으로 촬영한 안무 연습 영상


안무를 구성하기까지 여러 번의 수정이 있을 것 같은데, 힘들게 구성했던 곡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권영득 : 동욱이 형의 ‘Better Togther’4개월 정도 연습한 기억이 있어요. 당시에는 안무가 정말 잘 나왔어야했거든요. 물론 사장님의 컨펌도 받아야했고요. 근데 저희가 봐도 안무가 마음에 안 들고. 이런 식으로 4개월 동안 계속 바뀌었죠. 저희도 너무 힘들었고요.

권영돈 : 아무래도 방송 안무는 완벽해야하니까 이런 과정이 있는 것 같아요. 저는 가끔 생각하는데, 사장님이 정말 대단하신 것 같아요. 직접 내려오셔서 다 보시거든요. 저희가 잘 안 풀릴 때 사장님께서 한마디 해주시면 그때부터 뭔가 술술 풀리는 것 같기도 해요. 정말 신기하죠. (웃음)


- SE7EN ‘BETTER TOGETHER’ (동영상출처 - 유튜브 YGentertainment)


처음 두 분이 대중적으로 이름을 알렸던 게 2NE1‘Go Away’였어요. 당시 영돈 씨는 ‘CL의 남자'라는 수식어가 생길만큼 큰 화제가 됐었는데, 주위에서의 반응은 어땠나요?

권영돈 : 정말 많이 놀랐어요. 첫 방송하고 나서도 댄서로서 열심히 했다고만 생각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시더라고요. 또 저희 팬카페가 생길 거라고는 생각도 못 했어요. 또 그때부터 K-POP이 활성화되니까 해외에 나가도 저희 팬분들이 계시더라고요. 저희는 너무 감사드리죠.



- 2NE1 ‘Go Away’무대를 통해 ‘CL의 남자라는 수식어가 생긴 권영돈


- 쌍둥이의 해외 팬클럽 (이미지출처 - 권영득 트위터)


- 2NE1 ‘Go Away’ (동영상출처 - 유튜브 2NE1)


제작년에는 빅뱅 대성 씨가 주연을 맡은 MBN ‘왓츠 업'에도 출연하셨어요. 정식으로 연기에 도전한 소감은 어떤가요?

권영득 : 그때도 진짜 많이 떨었어요. (웃음) 제가 고등학생 때 한 단체에서 연기를 한 경험은 있지만 방송 연기는 처음이었거든요. 그래서 촬영에 들어가서 몸을 조금만 움직여도 차이가 크더라고요.

권영돈 : 저는 득이형보다 연예인 쪽에 관심이 많아서 혼자서 공부했던 적도 있었어요. 혼자 TV보면서 연습도 해보고요. 더 좋은 모습으로 나오길 원해서 열심히 준비했는데도 지금 보면 아쉬운 부분이 많은 것 같아요.


- MBN ‘왓츠 업’ (동영상출처 - 유튜브 KWONTWINSTHAIFAN)


그래도 간간히 뮤직비디오에서 연기하는 모습도 볼 수 있었어요. 예를 들면, GD & TOP ‘집에 가지마'에서는 시작부분부터 등장하시더라고요.

권영득 : 솔직히 그런 연기는 진짜 자신있어요. 너무 많이 했거든요. (웃음) YG에 계신 댄서 분들도 기본적인 연기는 다들 잘하세요. 저희 같은 경우는 안무 연습하면서 가수 대역을 많이 하거든요. 시안 찍을 때는 진짜 가수처럼 해야해서요. 심지어 주위에 누나, 형들도 너희는 노래만 안 부르지. 시안 찍을 때는 너네가 빅뱅이구나?”라고 하세요. (웃음)

권영돈 : 평소 연습할 때도 실전처럼 해요. 사실 무대에 서는 댄서가 아무 표정 없이 있으면 재미가 없잖아요. 카메라에도 나오는 직업이다 보니까 더 감정 있게 하는 것 같아요.


- GD & TOP ‘집에 가지마' (동영상출처 - 유튜브 Nongnumthip Enong)


최근 YG에서 가장 이슈거리가 있다면, ‘WINNER’라는 신인 팀의 배틀이 진행되고 있어요. 댄서의 입장으로 봤을 때, 춤 실력이 가장 좋은 멤버로 누구를 뽑을 수 있을까요?

권영돈 : 춤 실력으로만 보면 한빈이가 잘해요. 바비랑 진환이도 센스가 좋고요. 예전에는 같이 연습도 했었거든요. 애들이 따라하기도 잘 하더라고요.

권영득 : 개인적으로 A팀에서는 승윤이가 잘하는 것 같아요. 춤 춘지 얼마 안됐는데, 지금 보니까 정말 잘하더라고요.


- WIN A웨딩드레스' (동영상출처 - 유튜브 BerlianneYoung)


- WIN BXX + CRAYON’ (동영상출처 - 유튜브 BerlianneYoung)


댄서로서 앞으로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다면?

권영돈 : 기회가 된다면 투어를 돌아보고 싶어요. 저희는 계속 방송만 했던 입장이잖아요. 사실 외국을 보면 댄서들도 활동하는 게 많거든요. 또 제가 한번쯤 느껴보고 싶은 게 있다면, 제가 알려준 안무를 수많은 사람들이 추고 있는 걸 보고 싶어요.

권영득 : 저 같은 경우에는 제 이름을 춤으로 좀 더 알리고 싶어요. ‘권영득'하면, ‘춤 정말 잘 추는 친구,’ 이렇게요. 솔직히 해외 쪽으로 많이 알려지고 싶은 것도 사실이고요. 요즘 유튜브가 많이 활성화됐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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닮은 듯 다른 두 남자의

일상 이야기


평소에는 무엇을 하면서 지내시나요?

권영돈 : 아침에 일어나서 밥 먹고, 연습하다가 저녁에 운동도 하고. 대부분 일상이 이런 것 같아요. 최근에는 스케줄이 많아져서 저녁에 출근해서 늦게 끝나요. 그전에는 둘이서 밖에 나가서 밥 먹기도 하고, 쇼핑도 자주 했거든요.

권영득 : 요즘에는 시간이 없어서 쇼핑을 못 하는데, 시간 날 때는 거의 쇼핑하는 것 같아요. 멀리 나가진 않고 가까운 홍대 쪽으로 자주 가고요.


- 쌍둥이의 일상 모습 (이미지출처 - 권영득 페이스북)


최근 관심 있는 분야가 있다면?

권영득 : 저는 웹툰이요. (웃응)

권영돈 : 최근에 제가 꼬셨거든요. (웃음) 며칠 전에 혼자서 보드 타고 만화방에 갔는데, 한 두 시간만 보려던 게 어느새 이만큼 쌓여있더라고요. 금방 나가려고 했는데 신간을 못 봐서, 그거 다 보고나니까 새벽 5시였어요. (웃음)

권영득 : 요즘은 스케줄이 바쁘니까 이런 사소한 게 힐링이 되는 것 같아요.


- 최근 웹툰을 즐겨본다는 권영득,권영돈


SNS를 보니까 평소에 운동도 좋아하시는 것 같더라고요.

권영득 : . 저희 둘 다 운동하는 걸 좋아해요. 사옥 안에 헬스장이 있는데 평소에도 운동 스케줄이 잡혀있어서 저희는 새벽에 하는 편이에요. 주말에는 일찍 일어나서 아침에 하기도 하고요. 가끔 콘서트가 있을 때는 옷을 벗어야 하는 상황이 있거든요. 그럴 때는 타이트하게 하는 편이죠.

권영돈 : 아무래도 콘서트 때는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려야 하니까 탈의하는 모습도 많아졌어요. 그래서 살도 많이 빠지고 몸도 좋아진 것 같아요. 저 같은 경우는 운동 중독까지 온 것 같아서 지금은 쉬고 있는 편이긴 한데, 콘서트할 때는 진짜 악바리로 했던 것 같아요.


그동안 헤어부터 패션스타일가지. 두 분의 다양한 스타일을 볼 수 있었어요. 앞으로 도전해 보고 싶은 스타일이 있다면?

권영돈 : 저는 머리를 많이 길러보고 싶어요. 주위에선 머리가 길면 여자 같다고 하는데, 그래도 한번 길러보고 싶어요. 지금까지 기르려고 하면 콘셉트때문에 잘라야했거든요.

권영득 : 저는 2NE1 활동 때 했던 뱅머리를 다시 해보고 싶어요. 그때랑 얼굴이 많이 달라지긴 했지만요. (웃음) 그땐 정말 풋풋하다고 생각했었는데, 지금은 늙은 것 같아요. (웃음)


- 그동안 다양한 헤어스타일을 해왔던 권영득,권영돈


현재의 자신의 모습을 평가해보자면 어떤가요?

권영돈 : 나쁘진 않은 것 같아요. (웃음) , 지극히 개인적인 얘기니까요. 사실 제가 왕자병이 있긴 해요. 저는 제 자신한테 만족하거든요. 한마디로 자신감 하는 최고죠. (웃음)

권영득 : 저 같은 경우는 제 자신을 싫어하는 건 아닌데, 부족한 걸 많이 느끼는 편이에요. 그런 게 있으면 찾아서 발전하려고 노력도 많이 하고요. 딱 적당한 정도인 것 같아요.


- 큐비즘과의 인터뷰 당일, 독특한 액세서리를 착용했던 권영득


평소 YG 뮤지션분들과는 어떻게 교류하시는 편인가요?

권영득 : 요즘엔 스케줄이 많아서 안무 연습할 때만 보는 편인데, 영배 형 같은 경우에는 워낙 춤을 좋아하세요. 예전에는 따로 연습도 했었고요. 2NE1 멤버 생일 땐 가서 축하해주기도 하고요.

권영돈 : 최근엔 스케줄이 워낙 많아서 방송하거나 연습할 때만 보고 따로는 못 보는 것 같아요.


- 2NE1 ‘DO YOU LOVE ME’ (동영상출처 - 유튜브 2NE1)


댄서가 아닌 개인적인 꿈이 있다면?

권영득 : 저는 댄서로서 성공하고 싶어요. 그리고 만약 돈을 많이 벌면 강남에 땅을 사고 싶어요. (웃음) 저 진짜로요. 꼭 강남이 아니더라도 어느 정도 발전 있는 신도시라면 욕심이 있어요. 그래야 마음도 편하고요. 제가 원래 성격이 이래요. 뭔가 미리 대비하는 편이거든요.

권영돈 : 저도 물론 댄서로서 성공하고 싶은 게 가장 크고요. 이걸 제외하면, 몇 가지가 있는데. 우선 형처럼 돈을 많이 벌어서 부모님께 돈 걱정 안 하게 해드리고 싶어요. 이런 것 때문에 스트레스도 받으니까, 그동안 힘들게 살았거든요. 아무래도 누나부터 저희까지. 부모님이 다 키우셨잖아요. 또 한 가지는 노래를 하고 싶어요. 제가 어려서부터 노래를 좋아해서 배우기도 했었고, 아직은 아쉬운 마음이 큰 것 같아요. 마지막은 제 이름으로 브랜드를 내보고 싶어요. 가끔 옷 입으면서 마음에 안 들면 직접 자르고, 꿰매고 하거든요. 제가 제일 갖고 싶은 게 미싱기에요. 아직 만드는 건 모르겠는데 기회가 되면 꼭 하고 싶어요.


- 큐비즘과의 인터에서 유쾌한 모습을 보여준 권영득,권영돈


권영득에게 권영돈이란?

권영득 : 분신까지는 아니더라도 진짜 친한 친구에요. 또 철없는 동생, 챙겨야 할 동생이고요. 제가 정말 많이 먹여 살렸거든요. (웃음)


권영돈에게 권영득이란?

권영돈 : 저한테 득이형은 인생의 동반자에요. 부인 이런 거 말고요. (웃음) 쌍둥이지만, 득이형이 저보다 10살 많은 형 같아요. 형이 말한 대로 제가 수입이 없을 때는 형이 저 먹여 살리려고 많이 챙겨줬거든요. 집에서도 장남이고. 저랑 분명히 똑같이 자랐는데 책임감이 훨씬 강해요. 한마디로 된 놈이죠. (웃음) 될 놈과 된 놈!


- 비슷한 외모처럼 어느새 하나의 분신이 된 권영득,권영돈


마지막으로 큐비즘 매거진 독자들에게 한마디 부탁할게요.

권영득 : 오늘 너무 재밌었어요. 이런 인터뷰는 처음 해보는데, 솔직히 하기 전에 많이 떨었거든요. 너무 편하게 해주셔서 저희도 진심을 담아서 말할 수 있었어요.

권영돈 : 너무 편하게 해주셔서 감사해요. 이렇게 커피도 사주시고, 제가 아메리카노 되게 좋아하거든요. (웃음)

권영득 : 큐비즘에서 저희를 인터뷰해주시는 것도 감사하고, 이걸 읽어주시는 분들께도 너무 감사해요. 저희는 적어도 60살까지 춤출 것 같아요. 허리가 끊어질 때까지 춤출 생각이거든요. 앞으로도 많이 응원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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